해외 기술 동향

1. 금융분야

블록체인 기술은 특히 금융분야에서 가장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는데요. 블록체인의 기술표준화를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많은 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업을 통해서 블록체인 플랫폼을 선점하는 것입니다. R3이라는 기업은 이렇게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R3을 중심으로 100개 이상의 회원사가 참여하여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인 코타(Corda)와 비즈니스 사용자를 위해 최적화된 블록체인 플랫폼인 코다 엔터프라이즈(Corda Enterprise)를 개발했습니다.

RBS은행과 영국 금융감독청(Financial Conduct Authority, FCA)은 코다 플랫폼을 사용하여 은행에 대한 모기지 납부 영수증 및 데이터 전송 자동화를 이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또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드사인 마스터카드도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다고 합니다. 블록체인 송금서비스에 특화된 특허를 출원한 상태인데요.

이 기술은 분산 원장 기술을 도입해 기록된 보증을 사용해 즉석에서 지불하기 위한 방법과 이를 시스템으로 개발하기 위한 ‘블록체인으로 지불카드 검증을 위한 방법과 시스템’ 특허를 출원했습니다.

이 특허의 핵심은 계정 프로필 저장, 계정 번호 및 잔액 포함, 인수 금융기관으로부터 결제 네트워크를 통한 거래 메시지(특정 계좌번호, 거래 금액 및 지불 보증 데이터) 수신 등의 전자거래 처리 과정을 거쳐 신뢰할만한 블록체인 기반 송금 및 지불 기술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금융기업은 아니지만 IBM 역시 국가 간 결제의 편의성을 높아기 위해 블록체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금융 기관이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국가 간 결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뱅킹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고, 이는 리눅스재단에서 추진한 오픈소스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오픈소스 하이퍼렛져 패브릭(Hyperledger Fabric)’ 플랫폼을 통해서 개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금융 및 IT기업들이 금융분야에서 결제, 송금, 펀드 등의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여 더욱 신뢰할만한, 더욱 저렴한, 더욱 개방적인 정보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 금융 플랫폼의 강자는 누가 될까요? 과거에도 그렇듯이 기술 표준화를 선점하는 기업이 미래를 장악하게 되겠죠? 관심을 두고 지켜볼 만한 시장입니다.

이미지출처 : https://jmagazine.joins.com/forbes/view/322661

2. IT 기업

해외 유수의 IT기업은 기술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플랫폼 개발을 중심으로 기술 선점을 위해서 막대한 R&D투자를 하고 있는데요, 먼저 IBM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를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개발, 관리 및 운영까지 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베타 기간에는 Starter Membership Plan 무료 가입 및 Enterprise Membership Plan으로 프리미엄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소프트의 블록체인은 애저 블록체인이라고 불리고 있고 코다(Corda), 이더리움(Ethereum), 하이퍼레저 패브릭(Hyperledger Fabric)을 포함하여 적합한 블록체인 원장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사전 구성된 모듈형 옵션을 만들어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소요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솔루션 이용 및 구매에 대해 요금을 부과하지 않으며 컴퓨팅,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등 리소스만 구매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럴 경우 사용자의 선택의 폭이 넓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어 블록체인을 통해 코인을 발행하려는 사용자를 끌어당길 수 있는 매력이 있을 것 같네요. 아마존의 블록체인 플랫폼은 이더리움이나 하이퍼레저 패브릭 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한다고 합니다. 이더리움은 공개 애플리케이션을 대상으로 하며, 하이퍼레저 패브릭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 적합하여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미지출처 : 각 사 홈페이지

3. 해외정부

민간 기업뿐만 아니라 정부주도의 블록체인 개발도 한창 진행 중입니다. 정부의 특성상 공적 서비스나 대민 정책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덴마크는 전자투표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였습니다. 덴마크 정당 자유당은 2014년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여 투표한 세계 최초의 주요 정당인데요. 3자 연립정부 구성 및 자유당 내부 선거자료의 보안 목적으로 블록체인을 지속적으로 사용 중에 있다고 합니다.

아랍에밀레이트의 두바이에서도 블록체인 기반 전자정부를 추인하고 있습니다. 2020년까지 블록체인을 사용하여 모든 거래를 수행하는 세계 최초의 정부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비자 신청, 청구서 지불, 면허 갱신문서를 블록체인에 추가하여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은 의료분야에서 FDA가 IBM 왓슨 헬스와 2년간의 개발협약을 체결하여 환자 데이터를 안전하게 공유하고자 블록체인을 사용하고 있고, 국토안보부는 국경수비대 카메라 및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 보호 목적으로 블록체인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신생 업체 Factom에 약 20만 달러의 보조금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영국의 맨섬은 e게임 사기방지를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계약 및 상품 판매를 적용하였고, 스위스의 추크에서는 공공서비스 이용료를 암호화폐로 낼 수 있도록 허용하고 전자투표시스템에 블록체인을 적용하여 개발한다고 합니다.

이미지출처 : 셔터스톡

국내 기술 동향

1. 금융분야

국내에서도 금융, 공공,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기업 및 스타트업을 가리지 않고 블록체인 기반 기술 및 서비스 개발이 한창입니다. 국내 금융 블록체인 개발 기업인 코인원트랜스퍼(Coinone Transfer)는 2018년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을 도입한 해외송금 서비스(크로스, xCurrent)를 태국, 필리핀, 중국 등 7개국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모바일 기기 사용자를 위해 안드로이드 버전에 이어 iOS 버전을 출시하였습니다.

또한 대형 카드사에서도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보안 및 인증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블록체인 기반 생체인증 간편 로그인 기술을 도입했다고 합니다.

기존의 공인인증서를 이용할 때 금융거래에 병목현상이 일어나서 거래속도가 원활하지 못한 점을 개선하고자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간편하게 로그인하고 생체인증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이로 인해 간편한 로그인과 보안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삼성카드는 블록체인 기반 바우처 시스템을 도입해서 바우처 발급과 높은 보관비용, 관계사에 대한 관리와 정산의 어려움을 해결했다고 합니다. 현대카드 역시 해킹 공격 등에 따른 보안 위협, 외부인 관리에 대한 인적, 물적 비용 등을 줄이기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홈페이지 고유 해쉬값을 주기적으로 블록체인에 저장해 위변조 탐지 및 조회 관리가 가능하여 보안과 비용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미지출처 : 각사 홈페이지

2. 공공분야

공공분야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블록체인 활용 기술 및 서비스가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토니온(ITTONION)은 2019년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흩어져 있는 설문 및 여론조사 정보를 안전하게 통합하여 관리할 수 있게 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정보 오픈 통합 서비스를 개발하여 모두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설문 및 여론조사 정보 플랫폼을 제공하며, 이를 기반으로 변조나 위조가 되지 않는 정보 제공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구현에 한창입니다.

금융분야 블루웨일은 블록체인 융합 기술 기반 솔루션 기업으로 삼성전자의 앱스토어인 “갤럭시 스토어”용으로 게임평가 앱을 2019년 3분기 내에 개발하여 향후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게임평가 앱 내 ‘투표’ 기능을 통해 게임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포스텍(POSTECH)과 연세대가 블록체인 기술을 캠퍼스 전체에 도입하여 교내에서 통용되는 가상화폐로 블록체인 캠퍼스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학내 매점이나 식당에서 결제할 수 있으며, 또한 블록체인을 활용한 전자투표, 증명서 발급, 기부금 관리 등이 가능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이미지출처 : 각사 홈페이지

3. 기타 분야

이 외에도 금융 거래와 스마트계약을 위한 한국정보인증은 2018년 4월에 계약서, 각종 신청서 동의서 등의 전자서명을 블록체인 기술로 보관하는 기술을 출시했으며, 한국거래소는 2018년 1월부터 회원사 블록체인 인증 시스템 도입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2019년 8월 국내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는 벅스와 블록체인 기반 결제 시스템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결제 수수료 절감과 이용자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정기 결제 기능을 추가해 매월 결제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도록 개발한다고 합니다.

무비블록이라는 블록체인 기반 영화 콘텐츠 플랫폼사는 한국독립PD협회와 협업을 통해 개인 창작자의 수익과 시청자 데이터를 투명하게 제공함으로써 투명한 시장 거래를 활성화하여 영화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에 이바지 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은 금융, 공공, 사회, 문화 등 전분야에 걸쳐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의 기술로 발현되고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 각사 홈페이지